동두천 보영여고 환경과학 연구팀 2019 intel ISEF 국가대표 선정

동두천 보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성배) 환경과학 연구팀이 2019 intel ISEF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보영여고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제16회 KSEF 과학프로젝트 대회’에서 금상(김채린, 이예담, 조가현, 지도교사 송성호)과 동상(김다정, 이현정, 박예은, 지도교사 김정훈)을 차지했다.

특히 금상(1위)을 차지한 환경과학 연구팀은 오는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리는 2019 intel ISEF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쾌거도 이뤘다.

올해 70회째를 맞는 intel ISEF는 최고 권위의 청소년 국제 과학연구대회로 전 세계 과학 인재들이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경연하는 대회로 명성이 높다.

총상금만 300만 달러 이상으로 최우수 입상자에게는 노벨상 시상식을 비롯한 유럽 입자연구소(CERN) 등 최대 규모의 연구소 방문기회도 제공된다.

한국대표로 선정된 보영여고 연구팀의 프로젝트 주제는 ‘Recyclable porous xylem plastic(재활용 가능한 다공성 물관부 플라스틱)’로, 버려지는 초본식물의 다공성 섬유질을 이용해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분해 신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연구다.

연구팀 대표인 김채린 학생은 “몇 년에 걸쳐 도전한 intel ISEF에 한국대표로 선정된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배 교장은 “모든 과정이 사교육이 아닌 학교에서 이뤄지는 과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도교육청이 추구하는 학생 중심 프로젝트 수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영여고는 intel ISEF 대회에 최근 5년간 총 12명의 한국대표를 배출한 과학 명문 고교로 창의 과학교육의 위상을 높여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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