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

철도유치·항공산업 육성 올인…남북경협 미래 성장동력 확보

‘포천시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며 출범한 박윤국 호의 첫 시험대가 바로 ‘철도유치’다. 산적한 현안들이 많이 있지만, 철도유치가 첫 단초가 될 수 있어 박 시장은 연초부터 이에 올인하고 있다. 박 시장은 남북 경제협력 내륙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철도와 항공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모든 시정을 여기에 맞추고 있다. 박 시장의 새해 전략을 들어봤다.

-광화문 삭발투쟁 등 전철 7호선 예타면제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광화문 상경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의 수는 물론, 상경부터 해산까지 질서를 유지하는 시민의식의 성숙도에 놀랐다. 이번 집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1만 3천여 명의 참여와 1천여 명이 넘는 시민이 삭발한 것은 그만큼 우리 시민들이 철도유치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다는 것으로 정부도 시민들의 열망을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보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이란 슬로건에 걸맞는 시정전략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남북경협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전철 7호선에 이어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C노선) 유치 사업과 공항유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남북 경제협력 내륙 거점도시로서의 위치를 선점해 나가겠다.

-지속발전 상생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환경 개선과 해외시장 판로개척, 불합리한 규제 철폐 등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튼튼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융자 및 보증지원제도를 운용하고, 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남북경협에 대비한 유망업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 산업단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

-생태관광 및 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구상은.

현무암과 협곡으로 이루어진 한반도의 유일한 한탄강과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등 자연 관광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특히,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홍수터 부지를 물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국내 최고의 관광 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산정호수 케이블카 조성사업,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일동 온천지구를 연계한 관광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치유와 휴양의 메카로 재탄생 시키겠다. 특히 미래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 교육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장학사업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

-깨끗한 환경과 농ㆍ축산업 발전방안은.

친환경 농산물 종합 유통 가공센터를 설치,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 마케팅 강화, 청년 농업인 육성, 브랜드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특히, 포천 쌀 소비촉진, 과수 작목 기반 현대화, 6차 산업 육성, 귀농ㆍ귀촌 지원, 특화작물 육성 및 신선 농산물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겠다. 또한, 축산 환경시설을 현대화해 고질적인 가축 전염병을 조기에 차단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로 깨끗한 축산물 유통은 물론, 청정 포천의 이미지를 되살릴 것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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