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대상 '생리대 바우처' 지급

성남시는 올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2만6천 원의 생리대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현물로 지원하던 사업 방식이 바우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이달부터 월 1만500원씩 국민행복카드(BC, 삼성, 롯데)로 구매 비용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1억8천만 원(국비 50%, 도비ㆍ시비 각 25%)의 ‘여성청소년 보건위생 물품 바우처 지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만 11세~18세 가운데 본인 또는 가구원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생계ㆍ의료ㆍ주거ㆍ교육급여를 받는 사람, 법정 차상위 계층, 법이 정한 한부모 가족의 여성 청소년이다.

바우처를 신청하려면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으로 신청해도 된다. 한번 신청하면 자격 변동이 없는 한 신청한 달부터 만 18세가 되는 해당 연도 말까지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천784명에게 1년치 생리대 1억4천900만 원(1명당 8만3천600원) 상당을 상·하반기에 택배로 발송ㆍ지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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