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촌 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 선정

가평군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고 마을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농촌 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2천500만 원의 사업지를 지원받는다. 가평군은 북면 목동초등학교 폐교를 활용한 재능나눔사업을 제안, 교실과 건물 리모델링으로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교육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주민소통의 장, 도농교류의 장, 1-3세대 통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면 주민자치위원회, 이곡2리 노인회, 가평민들레교육협동조합 등 3개 봉사단체와 연계해 재능을 나눌 예정으로, 농촌 재능나눔은 북면지역 주민 4천여명과 목동초 및 북중학교 학생 120여 명이 수혜를 입는 등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11월까지 지난 5년간 폐교로 방치돼 있는 구 목동초 식당건물과 화장실 주변을 지역민들이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사계절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능나눔에 참여하는 북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곡2리 노인회는 지난 2014년부터 무궁화를 재배해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궁화 동산을 조성한다. 민들레 교육협동조합에서는 교육ㆍ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마을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해 40회에 걸친 마을학교 운영과 문화공연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