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도봉산-옥정광역철도 기본계획변경 검토용역 재입찰도 유찰, 의정부시 대책마련 고심

▲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의정부시가 조달청에 의뢰한 지하철 7호선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변경 검토용역이 재입찰에도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기본계획 노선 변경을 검토하기 위한 의정부시의 용역은 사실상 무산됐다.

조달청은 의정부시가 지난 23일 용역비 2억 7천만 원에 재입찰을 의뢰한 7호선 기본계획변경 검토용역에 대해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참여업체 접수를 하고 이날 오전 11시 개찰을 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앞서 지난 16일 의뢰해 18일부터 22일 오전 10시까지 참여업체를 접수하고 이날 오전 11시개찰한 1차 입찰 역시 참여기관이 없어 유찰됐었다.

의정부시가 입찰조건으로 제시한 새로운 노선은 B/C 1 이상의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돼야 하고 사업규모 및 총사업비 증가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비 10% 미만, 진행 중인 건설사업 추진 일정의 지연, 또는 중지 불가, 경기도의 건설사업 공정과 반드시 연계하여 처리해야 하는 등 7가지 용역조건을 충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의정부시는 기본계획변경 검토를 위한 입찰공고도 유찰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안병용 시장이 오는 30일 기본계획변경 검토용역 재입찰 유찰에 따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7호선 도봉산 ~옥정 15.3㎞ 광역철도사업은 지난해 1월 기본계획이 고시돼 총사업비 6천 4백여억 원을 투입해 연말착공, 오는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1, 3구간은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등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2 구간인 민락, 신곡 장암 지역 주민과 지역정치권을 중심으로 민락, 신곡장암역 신설과 이를 위한 노선변경 요구가 잇따르자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17일 전철 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T/F 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용해 노선변경을 위한 검토용역을 하기로 결정했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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