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노인·장애인 복지’ 체감도 높인다

‘시흥형 노인일자리’ 예산 80억원으로 확대 2천990여명 혜택
북·중·남부에 노인복지관 들어서 균형있는 복지서비스 제공
2021년까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0개로 확충 자립역량 강화

시흥시가 올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노인복지관 증설, 노인일자리 확충과 사업규모 확대, 장애인 복지시설 및 장애인 활동보조사업비의 대폭적 예산 확충을 통해 나누고 당당하게 누리는 복지시흥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 노인ㆍ장애인 복지증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대상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향후 노인ㆍ장애인 복지사업과 향후 비젼을 제시했다.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안승철 복지국장은 시흥시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만7천550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능곡동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 오는 3월 개관예정인 은계지구내 시흥시 북부노인복지관과 오는 2022년 정왕권 노인복지관을 완공하면 북부와 중부, 남부 각각에 노인복지관이 들어서면서 균형 있는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민선7기 공약사항인 ‘시흥형 노인일자리’ 추진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현재 4개 수행기관에서 54개 사업을 운영 중으로, 올해 사업 규모는 2천991명, 8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45명, 30억 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장애수당은 12억4천300만 원으로 2천390명을 지원하고, 장애인연금은 2천41명에 64억700만 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98명에 11억3천600만 원을 확대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 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중증 장애인에게 다양한 일거리와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총 5개소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비롯, 올해 하반기에 착공 예정인 신천권 시립 장애인 보호작업장 등 오는 2021년까지 총 10개소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할 계획으로 장애인들의 자립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노령인구 및 등록장애인 증가에 따른 복지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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