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지역 기업 현장방문 소통행정 강화

일주일간 15곳 찾아… “자금 지원·규제 혁신에 최선”

박윤국 포천시장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의 투자와 경영 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기업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꽃샘식품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일주일간 총 15개 지역내 기업을 방문했다. 이번 기업방문은 보다 가까이에서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기업 건의사항(애로사항), 기업 생산품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투자유치, 일자리창출을 저해하는 인허가규제 등 불합리한 기업규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기업의 각종 규제파악, 일자리 및 자금 지원 등을 위해 법무규제개혁팀장과 일자리센터팀장이 함께 하며 기업 소재지 읍·면·동장과 건의사항 관련 팀장이 배석해 원스톱회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첫 방문 기업인 ㈜꽃샘식품은 1965년 꽃샘 양봉원을 시작으로 1992년 꽃샘식품을 설립, 벌꿀 및 국산차 연구·개발로 2009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돼 2001년과 2011년 2회에 걸쳐 대한민국 훈장을 수훈했으며, 2017년에는 7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 우수 기업이다. 이 곳에서는 시설 증설을 위해 농업보호구역을 계획관리구역으로 용도지역변경을 요청했다.

또 ㈜현대글러브 등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임금부담, 인력수급의 애로사항 등을 토로하고, 기업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직원 출·퇴근 버스 지원 등을 건의했다.

㈜꽃샘식품 이상갑 대표는 “시의 관심에 기업은 힘을 얻는다. 좋은 제품을 연구·개발해 국내외 시장 확장에 노력하고, 시 발전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조금만 자금을 지원하면 아이디어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기업 등 다양한 애로를 겪는 기업 대표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며 “최대한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규제 등을 풀어 기업활성화를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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