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치열한 3파전 표심 얻을 정책 승부수
지역특성상 산림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평군은 산림 관련 사업이 활성화돼 있고, 지역내 임업인과 산림 관련 사업 종사자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가평군산림조합장 선거에 관심도가 높다.
가평군산림조합은 1962년 설립돼 1997년 상호금융업무를 개시하고 잣 가공 공장 신축,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준공, 가평 로컬 푸드 직매장 오픈 등 대내외적인 영역 확장을 통해 현재 본사업소와 금융사업소, 임산물유통사업소 등을 두고 있으며 산주, 산림경영종사자 등으로 이뤄진 2천650명의 조합원을 확보하면서 조합원 역량 강화 연수, 푸른 산 장학금 지원, 산림경영기술지도, 임업 기계장비 면세유 지원 등의 조합원 환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지난 2009년 15대 조합장 선거에 이어 3번째 격돌하는 2인과 이들에 맞서는 1인 등 3파전이 전망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기명 현 조합장(71)과 임오영 전 조합장(61)이 1승1패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호철 전 가평산림조합 이사(63)가 첫 출마의사를 밝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장 조합장은 “30년 이상의 산림공무원과 조합장 경험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책임경영을 펼치겠다”며 “조합원의 소득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조합원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 전 조합장은 “조합원과 산촌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산림경영 및 관리로 임목생산과 단기임산물 생산소득 등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주력하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이사는 “두릅나무, 옻나무, 엄나무, 땅두릅 등의 환원사업을 통해 가평군 산림조합을 전국 최고의 특화 조합으로 만들겠다”며 “조합의 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조합원에게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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