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강화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강화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형적·양식적 특성을 볼 때 이르면 13세기 전반 늦어도 중반 사이에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다른 지역에서 이전해 온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청련사의 주불로 예경되었던 것으로, 몽고병란을 피해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한 1232년에서 1270년 사이 개경의 수준 높은 조각 장인이 조성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비록 조성기나 중수기 등 불상제작과 관련된 자료는 남아 있지 않으나 13세기 전반기에 조성된 불상들과 양식적으로 가깝다.

불상 특징은 단정하고 우아한 상호, 단아하고 세련된 조형미, 완급 조절이 잘 표현된 옷주름 등 세련되고 품격 높은 고려시대 불교 미술의 경향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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