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서울시 제치고 우승 예약… 오늘 폐막
경기도가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을 확정 지었다.
‘체육 웅도’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현재 금메달 65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52개로 총 921점을 득점, ‘영원한 맞수’ 서울시(744점ㆍ금42 은37 동33)를 177점 차로 따돌리고 3일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대회 최종일 6개 잔여 종목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에서 서울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에서도 대등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완승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상 17연패를 달성한 시ㆍ도는 경기도가 처음이며, 그것도 100주년 대회에서 대기록을 작성해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경기도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이 12개의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목 우승 16연패 달성을 조기 예약,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관왕 부문서도 경기도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중등부 채가은(수원 영덕중)과 쇼트트랙 여자 대학부 김예진(한국체대)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으며, 이날 스피드스케이팅에서 7명의 2관왕을 배출하는 등 총 14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초부 신선웅(양주 천보초)과 남중부 유동훈(의정부중), 여중부 신승흔(의정부여중)ㆍ이솔(구리 갈매중), 여고부 임초은ㆍ김동희(이상 의정부여고), 여대부 박지우(한국체대)가 2관왕에 올랐다.
또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김건우(한국체대), 일반부 박지원(성남시청)ㆍ임용진(경희대), 여초부 조민서(양주 덕현초), 여고부 서휘민(안양 평촌고),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이건용(경기도청), 바이애슬론 남초부 김정연(포천 일동초)도 각각 2개씩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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