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노인요양시설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선다.
시는 25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분당경찰서와 성남중원경찰서, 성남수정경찰서, 경기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의 기관과 함께 ‘노인의료복지시설 기관 합동 점검 태스크포스(TF)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오는 3월4일부터 합동 점검반을 꾸려 입소 요양시설인 노인의료복지시설 49곳에 대해 점검한다.
협약에 따라 기관별로 점검 내용을 세분화하고, 이 가운데 시는 대상 시설의 일반운영·지출, 재무관리 상태를 살핀다. 경기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입소 노인 방임이나 학대, 인권 보호 조치 등을 들여다보며 성남지역 3개 경찰서는 지도 점검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수사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기관 합동의 TF 구성은 성남이 전국 처음”이라면서 “점검 활동과 함께 노인 요양 서비스의 질적 개선,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지역에는 노인의료복지시설(49곳)을 포함해 방문 요양, 주야간보호, 장기요양 등이 이뤄지는 노인 시설이 모두 256곳 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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