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교통집회' 실검에 뜬 이유는? "교통지옥 못 살겠다"

 

화성 동탄2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지난 2014년 경기도청 앞에서 노면전차(트램) 원안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경기일보 DB
화성 동탄2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지난 2014년 경기도청 앞에서 노면전차(트램) 원안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경기일보 DB

화성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26일 국토부 앞에서 주민 총궐기 집회를 열어 교통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탄 트램(노면전차) 조기착공과 GTX A노선 정상화 등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집회 추최 측은 “동탄은 분양 당시 광역교통분담금으로 수조원을 납부했지만 2007년 입주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트램, 인덕원선, 분당선 등 당초 약속한 교통대책이 모두 지연된 상황”이라며 “동탄 주변 주민들은 그야말로 교통지옥 속에서 매일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집회에서 교통망 부족으로 입주 수요가 떨어진 2기 신도시의 현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탄트램 사업 확정을 위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조속 확정 ▲9천200억 주민분담금 투입된 동탄트램 타당성 조사 면제 ▲8천억 주민 분담금 투입된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 120회 운영 약속 이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및 직행좌석버스 증차 ▲SRT 정기권 출퇴근 특례제도 및 셔틀운행 재개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동탄교통집회’를 검색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노출되게 하는 등 ‘온라인 집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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