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주민 3천400여명 동탄1 대체농지 체육공원 조기 착공해달라

화성 동탄신도시 주민 3천400여 명이 동탄1신도시 대체농지에 조성되는 체육공원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성시 동탄2동 주민 10여 명은 6일 한국주택토지공사 동탄사업본부를 방문, 주민 3천441명이 서명한 ‘체육공원 조기착공 촉구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서명부 전달에는 이승희 동탄2동 사회단체협의회장과 원유민ㆍ차순임ㆍ이은진 시의원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서명부를 통해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동탄2동 주민들의 염원대로 체육공원을 조속히 조성해달라”고 밝혔다.

동탄1신도시 대체농지 부지는 지난 2001년 동탄택지개발지구 지정 당시 편입되는 농지 대신 농림부가 대체농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마련된 81만2천136㎡(농지 48만8천482㎡, 비농지 32만3천653㎡) 규모의 땅이다.

동탄2신도시 개발계획 확정과 2008년 대체농지 지정제도가 폐지되면서 농지분양으로서의 의미를 잃었고 LH가 해당부지에 한옥마을, 체육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동탄지구 2단계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체육공원부지가 잡풀만 우거진 채로 10여 년째 방치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동탄2동 체육운동시설, 문화행사 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의 원성이 이어져 왔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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