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삶의 질 골고루 누리는 경기도’ 구축] 맞춤형 인재·특색있는 관광사업 추진… 道 균형발전 이룬다

‘희망과 행복의 경기도민’ 등 4대 분야 56개 과제 제시
친환경바이오팜 기술 개발 강화… 어촌체험 시설 조성
남부 혁신클러스터·대기업-中企 상생 모델 구축 진행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민선 7기 ‘어디서나 삶의 질을 골고루 누리는 경기도’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4대 분야 56개 과제를 제시, 사람ㆍ공간ㆍ일터ㆍ평화 등 분야의 정책 혜택을 도민에 공정하게 나눠주겠다는 복안이다.

본보가 17일 ‘경기도 발전계획(2018~2022)’을 분석한 결과, 도는 2022년까지 경기지역 발전을 위해 4대 분야 56개 과제를 제시했다. 4대 분야는 ▲희망과 행복의 경기도민(일자리, 문화ㆍ관광, 보건ㆍ복지) ▲멋과 활력의 경기도(농ㆍ산ㆍ어촌, 도시재생, 인구) ▲공정과 혁신으로 신명나는 일터(지역산업, 지역유휴자산) ▲평화시대, 신경제지도 중심지(경기북부, 공정ㆍ안전) 등이다.

우선 도는 도민의 일자리, 문화, 복지 등을 위해 17개 과제를 나열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기업이 요구하는 대학의 전공과정 운영과 기업의 장기현장 실습을 연계), GSEEK(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 재편ㆍ내실 등을 포함했다.

지역자산을 활용한 특색있는 문화ㆍ관광 사업도 이어간다. 동두천 산림복지단지, 서해안-DMZ-동부 권역별 생태관광 거점, 역사문화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이외 삶의 질 보장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경기의료원 공공의료 실현 인프라 구축, 심야버스 노선 확대 등을 검토한다.

이어 농ㆍ산ㆍ어촌의 재구성, 도시재생 뉴딜 등 공간에 대한 과제도 13개 내놓았다. 그간 도심과 비교하면 정책 소외지로 분류된 농촌 등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친환경바이오팜 기술개발 강화, 귀농 지원 대책, 어촌체험 및 관광시설 조성 등을 준비한다. 또 원도심ㆍ중소도시 낙후 문제에 대해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광역버스ㆍ광역철도 확충, 시ㆍ군의 도시재생사업 선정 지원 등을 해결책으로 명시했다.

올해부터 본격 강조된 혁신 경제를 위해서도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남부 혁신클러스터,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모델 구축, 안산 사이언스밸리 적극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등 기존 사업을 유지ㆍ강화한다. 아울러 생태 숲, 서해안 등 유휴 자산의 경제적 자산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제부도 중심 해양레저(화성 뱃놀이축제) 관광 활성화, 화성 바다농장(에코팜랜드) 조성, 평택항의 해양운송 거점화 등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약속했다.

끝으로 민선 7기 최고 주안점인 평화와 관련, 20개 과제가 들어갔다. 통일경제특구, 미군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DMZ 생태평화지구, 한강하구 중립수역, 경의ㆍ경원선 연결, 평화누리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남북협력시대를 위한 안건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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