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3동 주민센터 주차장에 주차타워 공사 대체 주차장 없어 민원인들 불편

양주시가 덕정동 양주체육복지센터 이용객과 인근 동사무소 민원인들을 위해 기존 동사무소 주차장 자리에 주차타워를 신축 중인 가운데 대체 주차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기존 주차장을 폐쇄해 민원인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2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연말 덕정동 206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양주체육복지센터를 완공하고 오는 5월께 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시는 센터 내 8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주차편의를 위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132대 주차 규모의 주차타워를 착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 주차장을 대체할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고 기존 주차장을 폐쇄, 동사무소를 찾은 주민들이 주차를 위해 인근 아파트단지나 빈 공간을 찾아 헤매는 등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다.

회천3동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이 평균 500여명에 달하고, 주민들은 개관 예정인 양주체육복지센터 내 주차장을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따.

하 시는 빨라야 5월에나 지하주차장을 개방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며 고육지책으로 인근 아파트 주변도로 1개 차선을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했지만 주차면이 10여대에 불과해 당분간 주차전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민 S씨는 “주차공간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는등 불편이 크다”며 “주차타워도 좋지만 대책도 없이 무작정 주차장을 폐쇄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시 관계자는 “센터 개관 전 지하주차장 개방은 힘들다”며 “임시주차장을 늘리는 등 주차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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