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개혁 성공적 마무리 온 힘
누적 적자 해소·조합원 권익보호
신용사업장 추가 개설, 편의 증대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전임 조합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도중하차해 보궐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적극적 지지로 조합장에 당선된 뒤 제26대 개성인삼조합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이영춘 조합장(58)은 당선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최근 10여 년간 개성인삼조합은 안일한 경영으로 가공공장이 문을 닫고, 판매처도 부실해지며 재고가 쌓이는 등 최악의 경영상태를 맞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이 조합장이 가장 먼저 단행한 것이 인적쇄신이었다. 안일과 타성에 젖은 직원들을 정리하고 젊은 피를 수혈했다.
2차, 3차 가공공장도 문을 열었다. 판매처도 50여 곳 늘렸다.
이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밀어준 것은 시작한 개혁을 마무리하라는 명령이다. 시작한 개혁을 멈추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이 조합장은 “109년 역사와 정통성을 가진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누적적자 해소와 조합원들이 경작하는 인삼의 계약부터 수매, 가공까지의 전 과정을 전담해서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및 권익보호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개성인삼농협은 품목농협으로서 9개 시ㆍ군을 관리하는 농협임에도 불구하고 신용사업장 1개소만 운영해 신용사업의 침체와 조합원들과 이용고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연천을 시작으로 신용사업장을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조합원님과 고객들의 불편해소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옛 구습을 벗어버리고 100년 역사를 다시 쓰는 심정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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