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9일 도서관 강당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회는 수필집 ‘지란지교를 꿈꾸며’의 저자인 유안진 작가를 강사로 초청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 작가는 ‘시 속의 삶, 삶 속의 시’라는 주제로 50여 년간 작품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우리의 삶이 글과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더불어 완성되는 삶의 형식 자체라는 의미를 일깨워 주며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강연 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삶과 글쓰기의 고민을 나누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연계해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 동아리 ‘북꾸다’의 기획으로 북 디스플레이가 마련됐으며 유안진 시인의 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작품 전시가 이루어지는 한편, 4월 한 달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시 선물 받고 선물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전후남 중앙도서관장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마련해 시민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책 읽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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