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매월 방역·소독 등 사각지대 환경개선 재능기부 온힘
자활인 청소기술교육 전문가 양성 복지부 ‘우수자활기업’ 선정 영예
“우리의 편견과 그릇된 인식이 자활인의 의지를 꺾습니다”
10여 년 넘게 하남지역 장애인과 어르신 등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자활(自活)을 촉진하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재능기부에 헌신해 온 여장부(女丈夫)가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 2008년부터 하남시 신장동에서 자활기업(하남시 사회적기업인증 제1호)을 운영하고 있는 전난순 하남크린㈜ 대표(48).
지난 2006년 하남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 자활사업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는 전 대표는 3년 전부터는 하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도 맡아 오고 있다.
전 대표는 “자활사업이라고 말하면 주변에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며 일반인의 편견을 경계했다.
창업후 월 380만 원 매출로 시작하는 청소요역사업이 녹록치는 않지만, 이런 와중에도 전 대표는 사각지대 저장강박증가구 환경개선청소와 방역소독 등 해마다 10회 정도 무료 재능기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 그녀는 3년 전부터는 13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매월 1회 이상 방역ㆍ소독을, 관내 차상위계층 2~5가구 등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특수청소와 방역소독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는 사회적기업의 공익사업 사회서비스영역에서 청소영역확대와 시장경쟁력 확보를 향한 정기적인 청소기술교육 등을 실시, 저임금 단순노동자에서 직업의식을 갖춘 전문가로 양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공로 등으로 그녀는 지난 2014년10월 경기도도지사 자활유공표창과 지난 2017년 1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지구협의회 이현재 회의원 표창을,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2018 우수자활기업’으로 선정됐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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