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대상 사업설명회서
기대 이상 성황 이뤄, 추진 탄력
市, 7월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오산지역 내 대표적 미개발부지인 ‘운암뜰’ 지역을 주거와 상업, 첨단 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오산시의 랜드마크적 개발 프로젝트 사업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시가 마련한 민간사업자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가 기대 이상 성황을 이루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산시청에서 개최된 운암뜰 복합단지 민간사업자 설명회에 현대산업개발, 대림건설, GS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금융사 그리고 전략적 투자자 및 시행사 등 총 45개 업체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와 1번 국도 사이에 위치한 운암뜰은 오산동 166번지 일원 약 60만㎡ 규모로 전체 면적의 67%가 농경지로 구성돼 있으며, 북쪽에 오산경찰서가 들어서 있다. 특히, 인근에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교통환경도 양호해 그동안 개발압력을 끊임없이 받아온 노른자위 지역이다.
현재 이 곳은 1번 국도변으로 완충녹지로 지정돼 신규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전체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다.
시는 그동안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사업성 및 출자타당성 검토를 완료한데 이어 관련기관과 출자기관 설립 사전 협의와 함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운암뜰을 주거와 상업, 지식 및 첨단산업시설 등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민간사업 공모를 진행중에 있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사업의 개요와 개발여건, 공모지침서 등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여기업들은 추진일정과 특화시설의 종류 등을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17일까지 민간사업자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뒤 6월 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7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민간 기업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운암뜰 개발에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는 만큼, 창의적인 제안을 기반으로 오산의 랜드마크적 요소가 가미된 특화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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