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경기도 네번째로 직영 유기동물보호센터 개설

정동균 군수 진돗개 '진순이' 입양

양평군이 경기지역에서 네번째로 직영 유기동물보호센터를 개설했다. 특히 정동균 양평군수는 진돗개 ’진순이’를 입양하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 노력을 약속했다.

양평군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친환경농업센터내 유기동물 보호센터 ‘품’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종인 도의원, 조선행 농업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현판식을 하고 참석자들이 센터 시설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에서 네번째로 만든 양평군 직영 유기동물 보호센터 ’품‘은 105㎡ 면적에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10일 완공했다. 센터에는 동물들을 치료하는 진료시설과 사육장 등이 마련됐다.

올해 유기동물 발생은 총 168건으로 반환 38건, 입양 38건, 자연사 8건, 안락사 16건이 진행돼 현재는 68두가 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정 군수는 이 가운데 2개월 된 진돗개 ‘진순이’(별명 공정이)를 손수 입양했다.

정동균 군수는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양평이 동물에게도 똑같이 적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유기동물을 잘 보듬어서 좋은 가정에 입양되고, 유기동물보호센터도 잘 운영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양평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측은 유기견 입양을 원하는 주민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평군이 보호하는 유기견은 유기동물관리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검색 가능하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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