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던진 담배꽁초 등 부주의 원인 52.8%… 오산지역 화재 ‘10건중 3건’ 봄철 발생

최근 5년간 오산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중 봄철에 부주의 때문인 화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소방서(서장 박기완)는 22일 최근 5년간 오산시에서 발생한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화재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722건의 화재 중 봄철이 241건(33.5%)으로 가장 많았고, 겨울철 190건(26.3%), 여름철 149건(20.6%), 가을철 142건(19.6%)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총 722건 중 381건(52.8%)으로 화재 발생원인 1위를 차지했고, 부주의 유형으로는 담배꽁초, 불씨ㆍ불꽃 등 화원 방치, 음식물 조리 순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오산소방서는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한 담배꽁초 투기, 음식물 조리 탄화 등에 의한 부주의 화재 위험성을 집중 홍보하고, 부주의 화재 사전 차단을 위한 소화기구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주의에 의한 화재피해 줄이기 대책 추진, 사화취약계층 주거시설 인명피해 줄이기, 봄철 산불예방 대책 추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기완 서장은 “지난 3월1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3개월간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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