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평택항 주변 환경개선 국비지원 건의

평택시는 지난 24일 평택항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행정대집행을 위해 평택을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장관에게 평택항과 항만주변 환경개선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 저감과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평택항 주변 친환경 시범지역 조성 ▲평택항 인근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친환경 전기ㆍ수소차 국비지원 확대 ▲육상전원공급시설(AMP)설치 ▲평택호 녹조저감 총인처리시설 국고보조 ▲2020년 제9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등이 필요하지만 지자체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차원의 대책마련과 지원을 요구했다.

정 시장은 또 “평택호에 녹조가 발생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도 어렵고, 평택시는 평택항, 화력발전소, 대형선박, 대형트럭 등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피해가 크고 주한미군 가족들도 미세먼지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명래 장관은 “평택시 대기환경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환경부 차원에서 건의한 사항은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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