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남북동 조병수 가옥

남북동 조병수가옥은 인천 중구에 있는 대한제국시대 유적건조물로, 1997년 문화재자료 제16호로 지정됐다.

조병수가옥은 1890년에 세운 중류층 주택이다. 대문채와 안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면이 끊어진 ㅁ자 형태이다. 안채는 앞면 3칸·옆면 1칸 반 규모이며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을 배치했다.

안방 옆에는 부엌을 달았으며 부엌 천장 일부를 낮춰 안방에서 사용하는 다락방을 꾸몄다. 대문채는 출입문인 대문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사랑방을, 서쪽에는 방 1칸과 창고를 두었는데 방 앞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이와 같은 평면 구성은 전형적인 중부형 주거이며, 경기·충청지방에 많은 주거 형식이다. 안채의 중도리에 기록된 상량문에 의하면 1890년에 건립됐다고 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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