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13일 화성 남양읍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화성습지 생태ㆍ환경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명의 땅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한국과 영국,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나라의 습지 보호사례를 소개하고 화성습지 관리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생태문명과 습지보호’를 주제로 레이 광춘 북경임업대 보전대학원장이 강연, 화성습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연과의 공생 방안에 대한 화두를 던질 계획이다.
이어 세션 1에서는 ‘주민과 상생하는 습지관리’를 주제로 나일 무어스 새와 생명의 터 대표와 캐서린 리웅 중국 상하이 칼리드리스 생태엔지니어링 유한회사 대표, 리지에 브루스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 자연보호구역 관리책임자, 마샤 맥널리 캘리포이나 버클리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지난해 9월 화성에서 열린 ‘위대한 비행’ 심포지엄에 참여했던 마샤 맥널리 교수는 그동안 환경운동연합과 ‘새와 생명의 터’ 등 단체들과 함께 화성습지를 연구해 지역맞춤형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주민참여, 환경보호, 그리고 지역발전’을 주제로 어민과 농민이 직접 들려주는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소개되며, 세션 3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화성습지 보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과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습지는 전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할 생태계의 보물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화성습지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시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하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EAAFP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박수철기자@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