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합창단, '홍난파노래비 음악회' 열어 시민 감동 선사

5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난파OB합창단(단장 심덕로)이 최근 음악회를 열고 시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난파OB합창단은 지난 11일 홍난파 탄신 121주년과 노래비 건립 51주년을 맞아 팔달산 홍난파 노래비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모체가 됐던 난파OB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퐁당퐁당 등 난파 동요메들리와 봄처녀 등 난파 가곡 메들리 등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렀다.

홍난파 노래비는 수원이 고향이며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선구자인 난파 홍영후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68년 10월 세웠다. 이 노래비에는 그의 대표곡인 ‘고향의 봄’ 동판 악보가 새겨져 있다.

한편, 난파OB합창단은 팔달산을 찾는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 음악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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