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1일 국회의장실 방문해 문희상 의장과 예비군훈련장 이전, 반환공여지 개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안 시장은 1991년 설치된 의정부시 호원동 44만 여 ㎡의 예비군 훈련장 일대가 도심 주거지로 변해 사격 소음 등으로 인한 각종 민원이 지속되고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옮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국방부가 발표한 호원동 600 기무부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과 관련 부지 무상사용,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최종 심의에서 부결한 캠프 잭슨 문화예술근린공원 개발을 비롯해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 되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캠프 잭슨 문화예술 근린공원 개발은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용역을 마치는 데로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017년 7월 대표 발의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 통과가 사업 추진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조속히 통과 되도록 건의했다. 개정안에는 반환공여구역의 군사시설 철거를 마치면 국토부 장관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도시·군 관리계획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의정부시 여러 현안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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