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표지판·담당 직원 등 전무
접수과정 혼선, 시민 불만 토로
군포시평생학습원이 예비수강생을 모집하면서 제대로 된 안내 절차 등을 진행하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평생학습원은 23일 다음달부터 8월까지 운영하는 학습프로그램에 대한 방문수강신청 접수에 나섰다. 하지만 비좁은 학습원 공간에다 미비한 접수과정으로 예비수강생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접수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9시 이전부터 이곳을 찾기 시작한 150여명의 예비수강생들은 안내표지판이나 안내를 담당한 직원들을 찾아볼 수 없어 우왕좌왕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더욱이 뒤늦게 직원을 발견하고 접수줄을 묻자 “나도 지금 나와서 정확히 모르겠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또 다른 예비수강생은 “꼭 등록하고 싶은데 과목별 대기줄인지, 전체 대기줄인지 안내가 없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5~11개월 유아프로그램 등을 신청하기 위해 아기를 업고, 안고 온 젊은 엄마들도 별도의 공간없이 수 시간을 좁은 간이의자에서 아이와 쩔쩔매야 했다.
방문접수를 위해 이곳을 찾아 북적이던 예비수강생은 오전 11시가 넘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습원 관계자는 “일시에 사람이 집중돼 불편한 점이 발생한 것 같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성인, 유아, 초중고생 강좌 등 200여 강좌에 수강인원 4천 명을 인터넷 80%, 방문 20%로 모집하고 인기강좌들은 인터넷 접수시작과 동시에 마감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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