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학생홍보대사 첫 외국인 단원 선발

왼쪽부터 란 텐홍(중국)-서릅 탄와르(인도)-밧사이칸 다바도르츠(몽골)
왼쪽부터 란 텐홍(중국)-서릅 탄와르(인도)-밧사이칸 다바도르츠(몽골)

삼육대(총장 김성익)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학생홍보대사를 선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16만명 시대, 달라진 캠퍼스 풍경을 실감케 한다.

삼육대 대외협력처 홍보팀은 최근 밧사이칸 다바도르츠(몽골, 식품영양학과 2), 란 텐홍(중국, 신학과 2), 서릅 탄와르(인도,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2) 등 3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한국인 학생 10명과 함께 학생홍보대사 수앰배서더 14기 단원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수앰배서더 창단 이래 외국인 단원을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대학이 학생홍보대사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처럼 외국인 학생을 단원으로 선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삼육대는 교내 국제교육원으로부터 후보자를 1차로 추천받은 후, 수차례 면접과 내부회의를 통해 홍보대사로서의 자질, 한국어 능력, 인성, 애교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세 명의 외국인 단원은 10명의 한국인 단원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과 기본소양교육, 춘계 워크숍, 캠퍼스투어 교육 등 일정을 소화하고 최근 수습기간을 마쳤다.

홍보팀 박순봉 팀장은 “대학 구성원이 다양해진 만큼, 학교의 ‘얼굴’로 활동하는 홍보대사의 인원구성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김성훈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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