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화성과 서울 훌륭한 파트너로 상생 가능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도농 복합도시 화성과 서울시는 훌륭한 파트너로 여러측면에서 상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화성시청 옆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이 ‘주민소통의 날’을 맞아 주최한 이날 강연회에서 박 시장은 “급변하고 있는 화성시는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가 크다”면서 “농촌을 포함하고 있는 화성과 서울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요건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화성에서 생산된 양질의 농산물을 서울에서 소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농촌과 도시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강연에서 박 시장은 ▲박원순의 길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아이들을 위한 보편적 복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찾아가는 복지, 촘촘한 돌봄 등 박 시장의 검사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짚어보며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박 시장은 화성시민들로부터 직접 질의를 받고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민들은 ‘서울시의 좋은 행정을 공유해주세요’, ‘청년 채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화성과 서울의 광역대중교통 개선방법’ 등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전국의 모든 교통이 서울로 향해 있어 교통혼잡은 물론 대기지 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현 교통상황에서 개선사항이 있는 지 검토하고 좋은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서울의 모든 행정은 시민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화성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참여 속에 정치를 한다면 좋은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송옥주 국회의원, 고정석 화성문화원장, 김덕수 한국노총 화성시지부장, 정인학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학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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