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한강구간(김포~파주) 턴키사업자로 자유로IC 설치 계획이 없는 현대건설를 선정해 파주시와 파주시의회로부터 반발(본보 지난 5월31일자 12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의회가 도로공사를 항의 방문, 자유로IC 설치 반영을 강하게 요구했다.
파주시의회는 5일 의정부 소재 한국도로공사 김포양주건설사업단을 항의 방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자유로IC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전달하며 도공의 자세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2017년 7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2공구 턴킨 발주시 자유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자유로IC 설치 방안을 기술제안토록 공고문에 명시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제 와서 자유로IC 설치 계획이 없는 현대건설을 선정 한다면 국민이 어떻게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자유로IC에 대한 기술제안 내용 등을 제시한 대우건설과 대림건설 컨소시엄을 제외하고 자유로 IC 계획이 없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 반발을 초래했다.
손배찬 의장은 “오는 12월 완료예정인 한강하저터널 실시설계에 반드시 자유로IC 설치가 반영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있을 어떤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국토부와 도공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력투쟁을 예고했다.
이에 도공측은 “국토부와 기재부에서 자유로IC 설치 사업비 예산을 확보해 주면 공사시행은 어렵지 않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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