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성지’ 나리농원에
꽃양귀비·사계장미 등 만개
시민들 발길… 추억 만들기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주시 나리농원에 꽃양귀비(2천770㎡), 청보리(2천㎡), 사계장미(1천400㎡)가 만개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양주시에 따르면 광사동 51-56번지 일원에 위치한 나리공원은 도시민을 위한 체험관광농원으로 전국 최대의 천일홍 군락지이자 핑크뮬리 전국 4대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은 봄에는 꽃양귀비와 사계장미, 청보리를, 가을에는 천일홍과 꽃댑싸리, 핑크뮬리, 퍼플뮬리, 가우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근교의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시는 지난 2012년 경기동북부 생활권 도시민을 위한 자연친화형 힐링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LH로부터 대체농지 부지를 매입해 체험관광농원을 조성, 양주꽃밭 관광코스를 개발하는등 해마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올해도 나리농원의 12만3천637㎡(3만7천400평) 부지에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한 계절별 14여종의 대단위 꽃단지를 조성, 형형색색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천일홍, 핑크뮬리 등 다채로운 꽃과 연계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천일홍 전국 사진공모전, 어린이 그림대회 등 시민 경연대회, 관광객이 함께하는 공개방송, 다채로운 공연 등으로 꾸밀 예정이어서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리농원이 경기북부 중심도시이자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유무형 문화재를 보유한 문화관광도시 양주시의 위상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나리농원을 찾아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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