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파주출판단지 등 파주만의 정체성을 간직한 각종 유형자산이 파주교육자원으로 활용된다.
17일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형수)에 따르면 ‘파주다운 파주교육’을 위해 평화, 인문, 통일, 생태 등 8대 콘셉트를 보유한 체험처를 확보, 교사가 직접 체험한 후 학생중심의 체험활동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파주교육지원청은 교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파주 교육자원 둘러보기 자율연수를 진행, 8대 분야 체험처를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의 컨설팅과 체험해보기 등 1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인문체험의 경우 명필름아트센터를 통한 영화 이야기ㆍ파주출판도시 책마을 따라 걷기가, 역사체험은 우리 고장 파주 문화유산답사ㆍ파주3현 역사인물 유적답사, 미래체험은 진로교육 메이커교실 등이다. 또 통일체험은 오두산전망대 평화이야기와 임진각 평화와 통일의 현장 등이, 인성체험은 임진강 황포돛배 뱃길 체험과 전쟁과 평화 인권 감성 체험 등이 있다. 이밖에 생태체험은 율곡수목원 산림치유프로그램과 파주 동부 숨은 매력 찾아서, 예술체험은 헤이리 예술마을 숨은 매력 찾기, 과학체험은 파주 북부 숨은 매력을 찾아서 등이다.
특히 프로그램에는 자유학년제, 동아리 활동 관련 지도를 담당한 700여 명의 유ㆍ초ㆍ 중ㆍ고 교사가 참여, 체험처의 활동을 체험하면서 교육과정 연계 방안과 학생중심으로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다.
파주가 이처럼 다양한 8대 분야 체험학습이 많은 지역임에도 그동안 교육과정과 연계되지 못했으나 파주가 혁신교육지구로 추진되면서 지역 내 유형자산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이형수 파주교육장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처를 교사가 직접 탐방한 후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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