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만건 넘는 정보 DB로 구축
14개 업종 분류…위치정보 제공
스마트폰·PC 통해 손쉽게 확인
안산시가 지역화폐인 다온 가맹점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기술로 제작 다온 지도를 구축해 운영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아번에 시가 자체 개발한 다온 가맹점 지도는 스마트폰 또는 PC로 시청 홈페이지(m.ansan.go.kr·www.ansan.go.kr)에 접속한 뒤 메인 화면에서 안산사랑상품권다온을 클릭하면 가맹점 현황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생활정보지도를 클릭한 뒤 지역화폐(다온)에 접속해도 동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가전·디지털 ▲건강·병원 ▲교육·학원·사무용품 ▲카페·베이커리·디저트 ▲여행·여가·취미 ▲음식점·패스트푸드 ▲인테리어·가구·꽃 ▲자동차서비스 ▲기타 서비스 등 14개 업종으로 가맹점을 분류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상호명, 업종명, 주소, 대분류명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돼 검색된 가맹점을 클릭하면 주소와 연락처, 지역화폐사용 종류(지류식·카드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편리한 지도 서비스는 외부 전문기관 용역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시청 내 관계부서의 협업의 성과물이어서 더욱 주목 받는다.
데이터 담당 부서는 1만 건이 넘는 가맹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등 시 자체로 제작, 의미가 더 크다.
시는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이 있는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다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현재 다온 종이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1만800여곳에 달하며 일반 카드와 똑같이 쓸 수 있는 카드 가맹점은 3만7천68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1일 발행된 다온이 불과 두 달여 만에 이룬 성과로, 이를 기반으로 판매액은 60억5천600만원에 이르며, 이는 당초 지난달까지의 목표 판매액 40억 원보다 20억을 넘긴 액수다.
시 관계자는 “다온이 조기에 정착하게 된 배경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다온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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