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소신 ‘강골 특수통’… 적폐수사 ‘뚝심’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ㆍ사법연수원 23기)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4년 34살의 다소 늦은 나이로 검찰에 입문했으나 이후 검찰 내 대표 ‘특수통’이자 선이 굵은 ‘강골 검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윤 후보자는 그동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ㆍ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최순실 특검법 수사팀장 등 주요 수사 보직을 두루 지냈다.
특히 박근혜 정권 초기인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을 지내며 정권 눈치를 보는 윗선의 반대에도 용의 선상에 오른 국정원 직원을 체포하는 등 소신 있는 수사를 강행했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영입 1호’로 지목돼 수사 일선에 복귀한 윤 후보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된 사회 각계 인사들을 거침없이 수사하는 등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 후보자는 검찰 조직 내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으며, 검찰 개혁에도 힘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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