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올해 전국 첫 벼 베기 행사가 18일 오전 11시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뜰에서 실시됐다.
이날 첫 벼베기 행사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본 고장인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주관하고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하우스 2개동(면적 990㎡)에 외래종을 대체할 새로운 국내품종인 해들(조생종)을 수확했다.
이번 수확은 이천시와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월 28일 볍씨파종을 거쳐 2월 20일 모내기를 한 후 119일 만에 수확한 쌀은 청와대를 비롯해 이천시의 어려운 이웃이 함께 맛볼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보내질 예정이다.
국내 신품종인 조생종 ‘해들’은 오래 전부터 고시히카리 등의 외래품종이 임금님표 이천쌀의 중심을 차지하던 이천 지역에서 품종 전환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천시와 농협시지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만든 품종이다. 가을햇살에 잘 익은 햅쌀이라는 의미로 명명돼 시민들로부터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앞으로 해들 품종을 명품쌀 생산단지화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품질인 이천쌀의 명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해들이 앞으로 널리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품종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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