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공장의 발암물질 배출 등으로 갈등을 빚은 안양시 석수동 연현마을 공영개발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질 전망이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아스콘 공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안양 연현마을의 민원 해결을 위해 공영개발을 결정했다.
개발사업을 경기도시공사가 주도하기로 한 가운데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당초 이 지역의 공공주택 지구 지정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 뒤 2023년 하반기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발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당초 내년 6월로 예정됐던 지구 지정이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지조성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오는 2023년 3월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관련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연현마을 공영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면적 11만7천700여㎡의 연현마을 공영개발 지구는 용지비 957억 원, 조성비 447억 원, 기타 301억 원 등 모두 1천705억 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공공임대 430가구, 공공분양 263가구, 일반분양 494가구 등 1천187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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