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균형발전위해 군포도시공사 설립 추진

군포시가 도시의 균형발전과 공공의 도시개발 참여를 통한 개발 이익의 지역내 재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군포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새로 설립될 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에 개발사업 기능 등을 추가해 전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시는 지난 21일까지 열린 군포시의회 정례회에서 군포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비를 승인받아 공사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 추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군포도시공사가 설립될 경우 공공사업과 수익창출이 가능해져 기존 공단에서 대행하던 주차장, 체육시설 등의 위탁 대행업무와 택지개발, 주택건설, 산업단지조성사업 등이 가능해지고 이들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이 지역내 기반시설이나 생활SOC 등에 재투자될 수 있다. 반면 개발사업 등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경우 지자체의 재정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당정동 공업지역내 10년 이상 사실상 방치된 대기업 공장 이전부지 등에 대한 개발, 대체 산업단지 개발, 군포역세권 및 금정역세권 개발, 노후공공청사 등의 개발 사업에 공기업, 민간기업과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설립과 관련된 시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공사가 설립될 경우 자본금은 현금과 현물로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익적 개발을 통한 개발이익 환원과 이익금의 재투자로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준공된 부곡동 군포첨단산업단지 28만7천여㎡를 시가 주도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하고 분양해 흑자사를 내는 등 시 재원확보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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