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남초, 학부모와 함께하는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계남초등학교(교장 임우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친환경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교내 초록마당 공간 및 후문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봉숭아물들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학부모회의 주관으로 울타리(명상의 숲)에 심어둔 봉숭아꽃을 사용하여 계남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1천100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부모님과 함께 체험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체험 키트를 제공하여 마을공동체사업과 연계했다.

학부모들은 “어릴 때 추억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행복하네요” 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은 “생전 처음해보는 것인데 손톱이 빨갛게 물드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라며 즐거워했다.

지역주민들도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봉숭아를 학교울타리에서 보게 되니 옛날 생각이 나고 손가락에 물들이기를 하니 어릴적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계남초는 특색사업으로 친환경 생태교육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사계절이 있는 생태교실 가꾸기, 학교 텃밭 가꾸기(스쿨팜), 학교 공간의 생태교육 학습장(명상의 숲, 반려 식물 정원)을 구현중점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학교 울타리를 철거하여 명상의 숲과 교사 중앙현관 주변에 반려식물 정원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올 해에는 명상의 숲과 반려식물 생태정원을 완성,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또한 스쿨팜을 조성하여 토마토, 고추, 당근 등을 심고 수확하여 학생들에게 도시농부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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