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일신중학교(교장 이영란)는 학부모회와 학생들이 월드비전과 함께 기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캠페인을 통해 모은 후원금을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본부장 장민권)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며 학생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일신중 학부모회 신현정 회장은 “아이들에게 주입식 교육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시민이라면 갖추어야 할 덕목들에 대해 월드비전 프로그램을 접목해 함께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겼다”고 말했다.
이영란 교장은 “학교에서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나눔의 실천 방법을 찾아 직접 후원금을 조성했다는데 많은 감사와 감동을 받았다”면서 “단순히 학과목 수업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청소년 시기에는 인성교육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에서는 이번에 조성된 후원금을 미얀마 피지다곤지역에 전달하여 학생들의 수업환경개선과 위생시설 건립에 활용할 계획이다.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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