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ㆍ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에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오전 10시께 시청 한누리에서 간부공무원 170명을 대상으로 성희롱ㆍ성폭력 예방교육을 한다. 이날 교육은 성희롱ㆍ성폭력 없는 직장 만들기를 위한 관리자의 자세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하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가 ‘폭력은 차별을 먹고 자란다’라는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최 전문 강사는 우리 사회의 성차별과 편견에 관해 알아보고, 관리자들의 성평등 의식, 성희롱ㆍ성폭력 2차 피해의 실태와 인권보호에 관한 리더의 역할을 다룰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례 토론 등의 방식으로 3천750명 전 직원 대상 성희롱ㆍ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일터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5월8일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규정을 개정해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명문화했다. 성희롱ㆍ성폭력 행위자는 예외 조항 없이 파면, 해임, 강등, 견책 등의 징계 처분을 받는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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