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리마애여래좌상은 이천 모가면 소고리 마옥산 기슭의 커다란 바위 면에 조각한 마애불이다. 높이는 4.7m로 불상의 형태를 얕게 돋을새김한 후 주로 선으로 새겼다. 민머리 위에는 큼직한 머리묶음이 솟아 있고 넓적하고 둥근 얼굴에는 눈꼬리가 긴 눈과 코, 굳게 다문 입 등이 묘사됐다. 양 귀는 길게 늘어졌고, 목에는 3줄의 삼도가 있다. 목 주위에는 뒤집어진 옷깃이 새겨져 있고, 가슴에는 흘러내리는 U자형의 옷주름이 조각되어 있다.
가슴 앞으로 들어올린 두 손은 손끝을 맞대어 부처가 설법할 때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좌상은 지난 1984년 9월12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9호로 지정돼 현재에 이르렀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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