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14일 개막을 앞두고 본격 채비에 나섰다.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조관제)는 자원활동가 ‘비코프렌즈’ 발대와 시민자문단 위촉으로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비코프렌즈(Bicof Friends)란 BICOF(부천국제만화축제)와 FRIENDS(친구들)를 합친 말로 부천국제만화축제와 함께하는 친구라는 뜻이다. 이들은 행사 운영, 전시, 마켓관 운영, 이벤트, 컨퍼런스, 초청, 홍보 등 총 7개 팀 80여 명으로 구성, 오는 14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5일 동안 만화축제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모든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돕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보조할 예정이다. 자원활동가 ‘비코프렌즈’는 20대 청년부터 80대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행사장 곳곳에서 직접 축제를 이끌게 된다. 8년 동안 비코프렌즈로 활동한 베테랑 참여자, 6년간 코스튬플레이어로 활동하다 올해 직접 자원활동가로 지원한 참여자, 86세 최고령 활동가 등 만화축제를 사랑하는 남녀노소 다양한 시민이 참여한다.
특히 시민자문단도 위촉돼 시민 주도형 축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폴리스 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은 축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에 대한 제언과 축제 기간 중 현장 평가, 개선사항 도출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써 만화축제의 시민참여 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이렇듯 올 만화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스스로 만드는 만화축제’의 의미를 이어간다. 발대식은 물론 해단식까지 활동가가 직접 진행한다. 또 역량 강화를 위해 부천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서비스 및 친절 교육을 했으며 시민자문단을 최초로 위촉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게 된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를 주제로 만화를 통해 세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만화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