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힘, 세계를 품다] 경기도 1천년 저력… 역경 딛고 힘차게 날아오르자

美中 무역 분쟁·日 수출 규제 등 거친 파도 넘어
대한민국 견인할 ‘道 잠재력’ 폭발… 미래로 전진

모두가 어렵다고들 한다.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거친 파도가 경기도에 휘몰아치고 있다. 그러나 고난 뒤의 번영이다. 경기도가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들썩이며, 경기도의 전진은 대한민국을 견인한다. ‘경기도의 힘’과 ‘경기일보의 저력’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세계를 품은 경기도’는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김포국제공항을 이륙한 항공기가 하늘에 궤적을 남기며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것처럼 ‘세계의 중심축’ 경기도를 향해 달려가 보자. 윤원규기자
모두가 어렵다고들 한다.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거친 파도가 경기도에 휘몰아치고 있다. 그러나 고난 뒤의 번영이다. 경기도가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들썩이며, 경기도의 전진은 대한민국을 견인한다. ‘경기도의 힘’과 ‘경기일보의 저력’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세계를 품은 경기도’는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김포국제공항을 이륙한 항공기가 하늘에 궤적을 남기며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것처럼 ‘세계의 중심축’ 경기도를 향해 달려가 보자. 윤원규기자

번영 앞의 고난이다.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가 흔들리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거친 파도가 평택항에서 팔달산(경기도청) 너머로 밀어닥쳤다. 외세 침략과 내부 분쟁 속에서도 1천 년의 역사를 지켜온 경기도가 두려워한다. ‘위기가 기회’라는 구호가 난무한다. 각종 변수로 인해 미래를 확신할 수 없고 과거를 활용할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고난 뒤의 번영이다. 500년 역사의 고려가 쇠락하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마련한 조선이 500년 이어졌다. IMF 대란이 빚어지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국정 문란이 벌어지고 촛불 혁명이 일어났다. 대외 무역 여건, 한반도 평화, 4차 산업혁명, 기후 환경 등 변수로 움츠러든 경기도가 밝게 웃을 날이 머지않다.

경기도의 미소는 대한민국의 행복과 직결된다. 이는 어느 경기도민의 의견이 아니라 양ㆍ질의 데이터가 입증하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자 중심, 경기도’라는 수식어는 수많은 언론인, 정치인, 공직자의 입을 오갔다. 경기도가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들썩이며, 경기도의 전진은 대한민국을 견인한다.

이 같은 경기도와 동고동락하며 성장한 경기일보는 1988년 8월 8일 창간, 경기도의 성공을 기원하며 31개 시ㆍ군 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창간일에 빽빽이 자리한 8(八)은 곡식을 가르는 모양에서 유래, 번창ㆍ풍족 등을 의미한다. 8의 중첩 속에서 공멸보다는 공생, 위축보다는 확장, 다툼보다는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경기일보는 고난과 번영이 교차하는 2019년, 창간 31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힘’과 ‘경기도의 미래’ 등 두 가지 화두를 제시한다.

우선 경기도의 힘을 조명한다. 울타리를 헤치고 나가 전 세계로 뻗은 경기도의 손길은 아시아에 머물지 않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라과이, 노르웨이 등 6개 대륙 내 27개국이 경기도와 자매결연ㆍ우호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광교테크노밸리, 시화반월산업단지 등에 소재한 강소기업은 우수 제품을 수출하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경기도의 저력은 시대와 맞물려 폭발력을 응집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평화(6ㆍ25 전쟁의 유산)와 환경(인류의 발길이 닿지 않는 생태 보고)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가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호(號)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꽃을 피우고 있다. 국제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서 기본소득(Basic Income)을 검색할 때 연관 검색어로 ‘Korea’가 올라올 정도다.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주도한 경기도의 공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미래를 진단한다. 올해는 경기지역 정치 변혁의 분기점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와 내년 총선 사이에 위치, 도내 지방자치의 안착과 중앙정치의 비중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31개 시ㆍ군의 단체장, 지방의원이 함께한 지방자치는 지방분권ㆍ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도민의 손으로 선출될 경기지역 의원 60명도 관전 포인트다. 경기도의 발전만큼은 한 목소리로 지지해야 할 의원들 면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도 경기도의 힘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기도의 힘’과 ‘경기일보의 저력’이 같은 목표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세계를 품은 경기도’를 향한 카운트 다운도 함께 시작될 것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축이 되는 경기도.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음을, 1천350만 경기도민은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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