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음악분수대 설치

▲ 안산-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음악분수 개장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이 즐겨찾는 야외 공간에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음악분수대를 설치, 찜통 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시민들의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앞에 지름 15m의 규모의 바닥형 분수를 설치한 뒤 이를 통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내 음악분수대는 공연 및 관람을 마친 시민들이 음악분수를 즐기며 관람 후의 감흥과 여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을뿐 아니라 공연·관람 목적이 아닌 시민들도 편안하게 방문,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됐다.

특히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더해 열대야를 식히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새로운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9 여르미오 축제’에서는 안산시립합창단의 맘마미아 등 대중적이고 흥겨운 노래와 화려한 조명 그리고 분수가 한데 어우러져 한여름밤 축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에 개장한 음악분수대를 통해 예술의전당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9월까지 매일 5차례(오후 1·3·5·7·8시)에 걸쳐 30~40분씩 음악분수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야간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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