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역사와 문화유산 한눈에 볼 수 있는 DB구축

가평군이 특수시책으로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편찬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디지털 가평문화대전은 가평의 역사ㆍ문화 자료를 재정리해 전통문화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변화ㆍ발전상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그 성과를 디지털 콘텐츠화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 2006년 군지가 편찬된 이후 단절된 군의 변화상과 발전상을 집대성해 DB화 함으로써 가평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문화대전에는 삶의 터전(지리), 삶의 내력(역사), 삶의 자취(문화유산), 삶의 주체(성씨ㆍ인물), 삶의 틀(정치ㆍ경제ㆍ사회), 삶의 내용1(종교), 삶의 내용2(문화·교육), 삶의 방식(생활ㆍ민속), 삶의 이야기(구비전승ㆍ언어ㆍ문학) 등 9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자료가 수록된다.

군은 내년까지 기초자료 수집, 원고 집필 및 교열 검수, 시스템 개발, 멀티미디어 제작 등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개설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학의 최고 전문기관인 한국중앙연구원과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편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군지로 대표되는 지역의 향토문화 편찬사업은 시대를 막론하고 정체성을 지켜가고 후대에 알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디지털교과서 개발, 완성된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도서 및 홍보자료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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