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교육부 무상교육 실시로 교육예산 감액

지난 3월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예산 설명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학생들이 무상교욱 슬로건인 '무상교육, 꿈을 쓰다'를 외치고 있다. 광명시
지난 3월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예산 설명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학생들이 무상교욱 슬로건인 '무상교육, 꿈을 쓰다'를 외치고 있다. 광명시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시한 광명시가 교육부의 무상교육 실시로 교육비 예산을 다른 교육 사업에 쓸 수 있게 됐다.

광명시는 22일 교육부가 2학기부터 고3학생 무상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올해 고3학생 교육비 예산으로 편성한 38억5천만원 중 지난 1학기에 지원하고 남은 26억3천5백만원의 예산을 추경예산에 감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감액한 예산을 내년 학교 다목적 체육관 증축사업과 사물함 교체 등 학교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정부에 앞서 올해 초부터 이미 고3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아낌없이 교육에 투자해 교육도시 광명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올 2학기부터 고3학생, 2020년에는 고등학교 2,3학년, 2021년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게 되며, 이로써 고등학생 자녀 1인당 연간 약 160만원의 교육비 부담을 덜게 됐다.

광명=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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