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363호선·산단IC 입체방식 연결 필요”

파주시, 문산~도라산고속도 계획안 반영 대책마련 나서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문산~도라산고속도로’ 건설공사 기본계획(안)에 탄현나들목의 지방도 363호선과 파주 LCD산업단지 IC구간(산단IC) 연결이 반영되지 않은 것(본보 2일자 12면)으로 드러나자 파주시가 두 곳을 완전 입체방식으로 꼭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주시 관계자는 5일 “ 탄현나들목의 지방도 363호선과 산단IC에 대한 완전 입체 방식의 교차로 설계반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파주 대내외 물동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도로이기 때문이다. 꼭 설계에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평화경제를 위한 북한과의 교역은 파주 LCD 등 산단에서 주도하는 만큼 완전 입체로방식 설계 반영은 정부의 남북평화경제에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 최종환 시장 뿐아니라 직원들이 국토부와 도로공사와 특히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고속도로 건설에서 PQ(사전심사)를 통과한 코오롱 컨소시엄과 계룡건설컨소시엄 그리고 금호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에게도 동일하게 설계에 반영토록 직접 찾아가 시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까지는 파주시의 현실적인 논리성에 도로공사 등이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며 “그러나 막판 설계까지 반드시 반영되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파주LCD 산단(월롱, 당동, 선유 단지 등) 주민들은 현재 도로공사 기본안대로 하면 지방도로 363호선과 파주 LCD산단의 산단IC와 접속 없는 문선~도라산 고속도로는 그저 지나가는 고속도로 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북한의 평양~개성공단 구간과 연결되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는 1공구(4차선 3.6㎞ 1천여억 원)와 2공구(4차선 8.6㎞ 3천260여억 원)로 구간을 나누어 이달 말 최종 입찰을 앞두고 있다. 공사기간은 1천500일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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