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미사호수공원에서 ‘제9회 위례예술제’를 개최한다.
㈔한국예총 하남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하나 되어 만드는 하남문화축제’를 주제로 지역의 향토예술인과 하남시민이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예술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예총 산하 9개 지부(국악ㆍ문인ㆍ음악ㆍ연극ㆍ연예ㆍ무용ㆍ미술ㆍ사진ㆍ영화협회)의 동시다발 거리 공연과 상시전시회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예예술인협회 하남지부에서 준비한 ‘제6회 스타킹대회우승팀’인 황수인 댄스팀, 장효강 댄스팀, 박정훈 색소폰 연주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음악협회의 아마빌레 하모니카 합주단 연주, 팝페라, 트럼펫 연주가 진행되며, 문인협회의 시낭송, 국악협회의 ‘하남아리랑’ 연극협회의 ‘뮤지컬 영웅’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중앙특설무대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공연, 어쿠스틱 기타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잔디마당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리커처ㆍ가훈쓰기 어울림 플리마켓 운영, 먹거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박병욱 시 문화체육과장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향토예술인과 하남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화합하는 하남만의 고유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삼국사기’에 ‘백제시조 온조왕 14년인 BㆍC 5년 도읍을 하남위례성으로 옮기다’라는 기록을 토대로 지난 1989년 시로 승격됐다. ㈔한국예총 하남지회는 하남시로 시명이 정해진 뒤 전통과 유서 깊은 고장으로서의 위례예술제를 이어오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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