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최근 파주시와 연천군 등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차원에서 오는 21일 개최될 예정인 시민의 날 등 행사를 취소했다.
이항진 시장은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관계 공무원에게 돼지열병 발생 현황 파악과 예방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오는 21일로 예정된 제7회 여주시민의 날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민들의 화합의 장인 시민의 날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왔으나 사안이 중요한 만큼 취소하게 됐다”라며 “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걸릴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전염병이기 때문에 예방만이 최선일 수밖에 없다며 지역의 축산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예방에 협조해달라”라고 주문했다.
한편 여주시는 돼지열병 방역대책을 전담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난 19일 오후부터 거점소독장소를 시작으로 방역활동에 돌입했으며, 여주시 돼지사육농가는 95개농가 18만두의 돼지를 사육, 경기도내 축산규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주=류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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