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구만리뜰을 시민 휴식공간과 역사 배움터로 조성한다.
시는 구리만뜰에 여가 및 휴식을 누리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고 이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배움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리만뜰은 기존에 조성된 수변공원(삼겹살 공원) 및 생태하천과 체육시설을 연계하고 복하천 친수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공원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구리만뜰 인근에 새로 조성 중인 중리택지지구, 진리지구, 이천역세권의 입주민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앞서 구리만뜰 공원조성 계획이 포함된 2025년 이천 도시관리 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해 당초 44만㎡ 규모의 구만리뜰 공원조성 사업을 9만5천㎡ 규모로 축소했다. 수정안은 관련행정기관과의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만리뜰과 억억다리로 시작하는 효양산 황금송아지 전설, 서희테마공원 등을 스토리화 하는 교육 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구만리뜰을 체험ㆍ교육ㆍ관광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에도 도움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만리뜰 공원조성지 토지소유주로 구성된 비대위 회원 중 일부는 시에 지속적으로 공원조성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토지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축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휴식공간 확보와 사업비 절감을 위해 당초 합의안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천=김정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